시진핑 방북 1박2일 일정 ‘조중우의탑’ 방문 등 혈맹 강조

2019-06-19     이교엽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 주석의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오는 20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과거 류사오치(劉少奇),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때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영접한 것을 고려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북 일정이 1박2일로 짧은 만큼,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첫날 곧장 회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전통적 우호 친선 관계를 거듭 확인하고, 확대 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정세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시 주석을 위한 환영 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지도자들의 방문 첫날 환영 연회를 열었다. 환영 연회에서는 양국 수행원들이 함께 참석해 우의를 다지게 된다.

시 주석의 집단체조 공연 관람 여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조중우의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회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방북 둘째 날에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