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건강한 여름나기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잠시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적극 권장

2019-06-20     박경순 기자

정선군은 전국적으로 여름철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군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4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염에 노출된 횡단보도 등에 기온 및 풍속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그늘막 2개소와 접이식 그늘막 3개소, 그리고 정선 아리랑시장 입구 인근에는 쿨링포그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로당, 복지관 등 54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재난도우미 67명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가정방문 건강체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공유하고 대형공사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폭염 위험이 가장 높은 오후 2~4시 사이 작업 중단과 잠시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최종수 건설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해도 폭염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폭염대비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건설현장 및 야외 작업장 등 각종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휴시간제를 실시해 줄 것과 학생 및 노야자 등 취약계층 등 군민들에게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뜨거운 한 낮시간에는 영농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