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주한외교단과 DMZ 평화의 길 방문

주한대사·국제기구 대표 등 70여명 참석

2019-06-23     박경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52개국 주한외교단과 함께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둘러보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주한대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 70여명과 함께 DMZ 평화의 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1일과 22일 양일 간 ‘2019년 한국 체험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 장관은 주한외교단 일행과 평화의 길을 둘러본 뒤 “오늘 주한외교단을 이끌고 평화의 길을 왔는데 날씨가 축복을 주는 것 같다”며 “맑은 햇살과 같은 평화가 한반도 전체는 물론 전 세계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대사는 “과거 유럽에도 이곳과 같이 경계선이 설치된 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며 “한반도의 경계선도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한외교단 일행은 전날 수소자동차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만찬을 주최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주한외교단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외교부는 1991년부터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 체험방문 행사 매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