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걸어서 100세까지’ 건강 둘레길 선보여

2019-07-08     민수연 기자

아산시가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더 큰 건강도시를 향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걸어서 100세까지’의 건강 둘레길을 선보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걷기운동 프로그램을 내걸었다. 건강 둘레길은 ▲청춘 누림 달빛의 ‘탕정둘레길’ ▲펀펀(fun fun)한 차 없는 거리 ‘은행나무길’ ▲가족과 연인의 건강톡톡 ‘신정호길’ ▲온천과 함께하는 효(孝) ‘도고천변 온천100세길’ 등 특성화 둘레길 4선 등 총36개, 120km 둘레길 코스를 조성해 건강둘레길 지도를 제작했다.  

특성화 둘레길 4선 이외에도 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용곡공원 황토길, 현충사 둘레길, 봉곡사 천년의 숲길이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곡공원 황토길(2.5㎞)은 2011년 조성된 에코힐링 맨발 황토길로 올해 시는 ㈜맥키스컴퍼니와 조성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명품황토길로 새 단장했다.

또 올해 5월 조성된 현충사 둘레길(4.8㎞)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효정신이 깃든 곳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은행나무길로 연결해 걸을 수 있다. 봉곡사 천년의 숲길(700m)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담한 사찰(봉곡사)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한편, 시는 36개 건강 둘레길을 기반으로 충청남도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걷기운동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걷기 앱 ‘헬스온’, 운동화 신는 날, 걸어서 동네한바퀴, 달빛 러닝 등을 추진해 은행나무길, 신정호수공원, 탕정둘레길이 러닝 핫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걷기 앱 ‘헬스온’은 핸드폰을 이용한 만보기 기능으로 7월 현재 아산시민, 기업, 단체, 기관 등 4086명이 동참해 총 16억1천보를 기록 중이며 주 3만보 달성, 인증샷 이벤트로 3,000원 모바일 쿠폰도 지급하고 있다.

아산시 건강 둘레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걸어서 100세까지’ 건강둘레길 지도는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현충사관리사무소 안내소, 외암민속마을 관광안내소, 문화해설사 사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 비치돼 있으며, 아산시문화관광홈페이지 자연과 하나 되는 아산걷기여행에 링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