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군산시와 우호교류 협정체결

지역상생발전 도모

2019-10-09     이영진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와 전라북도 군산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우호교류는 올해 4월 군산시에서 남양주시측에 3.1운동의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먼저 제안해서 추진하게 됐다.

이후 양 시는 5월부터 현재까지 네 차례의 상호 방문과 실무진간 교류추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실제로 남양주시는 1919년 일제강점기 당시 전 지역(당시 6개면)에서 3.1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 있고 이를 기리기 위해서 매년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쳐왔으며, 군산시는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매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 도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역사적 유사성이 많은 지역이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로 남양주시는 전남 강진군, 강원 영월군, 전북 정읍시, 경남 사천시, 경기 양주시에 이어 이번 전북 군산시까지 총 6개 국내 도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