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삼남 김홍걸, 내년 4월 총선 출마

지역구·비례 여부는 미정

2019-10-17     이교엽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6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4년 동안 (김 의장이) 충분히 출마 준비를 해왔다”며 “여야를 떠나 정치권에 남북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원들이 안 계시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마 예정인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아직 어떤 지역구에 나가겠다는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와 의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문제를 다룬 ‘희망을 향한 반걸음’ 책 출판 기념 토크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6년에는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민주당의 총선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