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공무원 육아휴직·장기요양 매년↑”

2019-10-20     최형규 기자

전북지역 공무원의 육아휴직과 장기요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 공무원 휴직자는 2014년 444명에서 2015년 513명, 2016년 542명, 2017년 585명, 2018년 578명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최초 육아휴직을 신청한 전북 공무원의 수는 2014년 375명에서 2015년 428명, 2016년 440명, 2017년 464명, 2018년 475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공무원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장기요양 휴직 역시 2014년 38명에서 2018년 66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간병은 16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한 명도 없던 해외유학 신청자도 2018년 2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전체 지방공무원이 2014년 28만9914명에서 2018년 32만2862명으로 3만2948명, 11.4% 증가했다.

이들 중 2018년 휴직자는 1만8058명으로 2014년 1만2891명 대비 40.1%(5167명) 증가했으며 휴직자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보다 28.7%포인트 더 높았다.

소병훈 의원은 질병으로 인한 지방공무원의 휴직 증가에 대해 “지방공무원의 건강 이상은 결국 대국민 서비스의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언제든지 국민의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의 건강관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