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33곳 적자 1,326억

일반적 적자 경영개선 추진

2014-07-03     産經日報

국내 30여개 지방의료원의 적자가 1,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지방의료원의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지방의료원 33곳의 수익은 7,443억원인 반면 비용(원가)은 8769억원으로 1,32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1%인 812억원은 공익적 기능 수행에 적자였고 나머지 39%(514억원)는 경영개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반 적자였다.

운영보조금(2008년~2012년 평균 672억원)을 감안하면, 보조 후 공익적 손실은 140억원~28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공익적 비용 중 의료급여 진료와 비급여 차액으로 인한 비용이 44.2%(359억원), 응급실·분만실 같은 필수의료시설과 내과·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운영으로 인한 비용이 42.5%(345억원), 공공사업 수행으로 인한 비용이 13.3%(108억원)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방의료원의 공익적 손실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고, 일반적 적자는 개별 지방의료원이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경영개선을 통해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