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수사단, 이번 주 공식 출범

단장엔 임관혁 안산지청장 임명

2019-11-07     박경순 기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 내 특별수사단이 이번 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단원 구성과 사무실 준비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날 오전 특수단 사무실이 꾸려질 서울고검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특수단에 파견돼 재수사를 하게 될 검사와 수사관 등 인선 작업은 진행 중이다. 

임 단장을 비롯해 부장검사 2명과 검사 5~6명 등 10명 안팎의 검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전날에는 사무실로 사용될 서울고검 청사 12층에 업무용 PC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임 단장은 “그동안의 수사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록 등을 검토해 수사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로 출범하게 된 특수단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 사건의 구조 및 수색 과정과 이후 조사·수사 내용 및 의혹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살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