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독립영화 상영회’ 개최

영화 상영회와 클래식 연주의 콜라보

2019-12-05     김현아 기자

동대문문화재단은 수림문화재단과 함께 6일 수림문화재단 SPACE 1에서 ‘2019 독립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술로 꽃 피우고 음악으로 열매 맺다’라는 타이틀로 3개팀의 영화 상영회와 클래식 연주등 콜라보레이션 행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공역역과 민간영역 협력에 대한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영화 제작에 참여한 3개의 단체는 심사를 통해 선정 및 단편영화 제작, 상영된다.

첫번째 가재울라듸오는 6년차 마을미디어 단체다. 

영화 내용은 재개발이 끝나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 서대문구와 재개발로 사람들이 떠나는 동대문구, 두 지역의 재개발에 얽혀 삶과 환경의 변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두번째 332-10팀은 이문동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진행했다. 

이문동이라는 지역은 재개발로 인해 거주의 공간성과 삶의 목적성을 상실한 사태를 332-10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세번째 영화사 낭은 창신동에서 봉제 노동을 하고 있는 주인공(명선)을 통해 봉제노동의 시간이나 언어로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즉물적인 몸의 움직임 그 자체를 영화에 담았다.

이들 단체는 이번 단편 영화 제작을 토대로 아시아나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어지는 클래식 연주에는 부천시립교향악단 제1수석을 역임한 이소영(플르트),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출신의 이명진(오보에), 스페인왕립음악원 출신의 안현수(기타)로 하모니를 이루어 아름답게 수 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