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산·올림픽공원 야생조류 둥지 설치

야생조류 보금자리 부족문제 해결 도모

2020-04-09     최형규 기자

수원시가 팔달산·권선구 올림픽 공원에 야생조류를 위한 둥지 및 먹이통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심 녹지공간에 야생조류를 위한 둥지와 먹이통을 설치해 생태환경 보호,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함으로 지난 8일 팔달산과 권선구 올림픽 공원 일원에서 수원시 환경정책과 공직자,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실시했다.

추진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문제되었던 야생조류 보금자리 부족문제를 인공 둥지를 제작·설치해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와 관련 팔달산·올림픽 공원 나무에 ‘새둥지(나무상자)’와 ‘버드피딩(먹이통)’을 각각 30개, 6개씩 설치했고 박새·곤줄박이·참새·동고비·찌르레기·흰눈썹황금새 등 다양한 조류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야생조류가 산란 시기에 번식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생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생태환경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새 둥지와 먹이통은 칠보생태환경체험 교육관 직원들이 지난1일부터 7일에 걸쳐 자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