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개표 관리 30만명 참여…선거부정 불가능”

“정당 후보자 추천한 18만명이 전 과정 참관”

2020-05-28     박경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투개표 관리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금융기관직, 일반시민 등 30만명이 참여 하에 이뤄진다"며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부정을 저지르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조작관여 하지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판석 선관위 선거국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전투표 및 개표 대언론 공개 시연회'에 참석해 "이번 국회의원선거 관리에 있어서도 각 정당 추천위원이 참여했고 정당 후보자가 추천한 18만명이 투표 전 과정을 참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리 같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선 (투표 부정을) 감히 상상도 못 한다"며 "전반적인 선거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투개표 실수로 발생한 단편적인 면만 부각해 투개표 의혹을 제기하거나 투표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이 지속되고 있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언론인 여러분을 모시고 제기된 의혹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자 시연식을 가진다"며 "아무쪼록 이번 시행과 가감 없는 질의응답을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되고 더 이상 국력이 낭비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울러 적법한 절차를 거친 재검표 등을 통해 모든 실체적 진실이 빠른 시일 내 명명백백히 밝혀져 근거 없는 선거부정음모론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