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 패배 잊지 말아야…3040 여론 아직 안 돌아와”

“최소한 내년 보궐선거까진 일치된 모습 보여야”

2020-09-22     이교엽 기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최소한 내년 서울 보궐선거 때까지만이라도 당이 일치 단결해서 조화로운 정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새삼 강조한다”고 말했다. 

최근 새 당색, 공정경제 3법, 보궐선거 후보 등에 대한 당내 잡음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4·15 총선에서 역대 겪어보지 못한 큰 패배를 당이 겪었다. 그래서 비대위는 선거결과를 제대로 분석하고 어떡해야 당이 도약할 발판을 만들까 측면에서 일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건 (정강·정책 등을) 바꾸고 했으니 정강·정책을 바탕으로 의원 입법 의정활동으로 우리 당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계기를 마련해 달라”며 “ 4·15 총선 패배로 느낀 긴장감과 위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다시피 우리가 여론조사나 개인 나름의 정권에 대해 느끼는 건 아직 우리 주축 30대, 40대 여론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며 “우리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킬지의 측면에서 가급적 당의 일치된 단결의 모습을 보이고, 여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통해 당의 지향하는 바를 국민에게 분명하게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대위의 모든 행위가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지지받을지 모든 초점에 맞춰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