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2019년 국어책임관 최우수기관’ 선정

외국어 표현자제, 국어진흥조례 제정 등 노력 인정받아

2020-10-07     김석수 기자

광주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기관에는 중앙행정기관은 국토교통부, 광역지자체는 대전광역시, 기초지자체는 광주 동구가 선정됐다.

‘국어책임관’은 국기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소속 공무원이나 정책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국어기본법에 근거한 이 제도는 각 기관의 공문서나 대민서류 등에 쓰이는 언어를 보다 정확하고, 알기 쉽게 표현하는 역할 등을 위해 도입됐다.

동구는 그간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해 ▲보도자료, 주요 보고자료 등의 사전 감수를 통해 어려운 외국어․문자 표현 자제 ▲공문서 등에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국어진흥조례 제정 ▲조례 내용 중 한자어 정비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바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글날을 앞두고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앞으로도 인문도시 동구를 표방하는 동구가 올바른 국어사용을 통한 대국민 소통과 국어 보존 및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