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어린이 모험놀이터로 탈바꿈

창의 놀이기구, 수목 조경 자연과 조화

2020-11-05     김현아 기자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의 ‘도선어린이공원’이 아이들이 모험심을 키우고 안전을 지키는 개성 넘치는 놀이기구를 겸비한 ‘어린이 모험놀이터’로 탈바꿈하고 5일 개장한다.

도선어린이공원은 인근 어린이집 등 어린이 이용 시설이 많아 놀이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놀이기구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서울특별시,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민관협력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천편일률적 형태의 놀이터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놀이기구들로 구성한 특색 있는 놀이터 조성에 나섰다.

미끄럼틀, 그네 등 기존 흔히 볼 수 있는 정적인 놀이기구가 아닌 아이들이 실제 놀고 싶은 놀이기구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정글조합놀이대, 복합그네, 트램플린, 모래놀이터 등 몸으로 직접 경험하며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놀이기구로 설치했다. 또한, 기존 수목공간을 정비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조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바닥이 올록볼록한 마운딩 놀이공간도 만들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행당동 유휴부지 5300㎡면적에 어린이 전용 놀이파크인 ‘어린이 꿈공원’을 조성해 짚라인과 멀티코트, 워터드롭 등 창의적인 놀이기구로 주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래되고 시설이 부족한 금호산공원 등 5개 공원의 놀이터를 ‘창의 놀이터’로 조성해 어린이들의 놀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