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체육 실기고사 수험생 입시 준비 배려해 운동장 특별 개방

2021-01-25     전영규 기자

순천대학교는 최근 코로나19로 관내 모든 체육시설을 폐쇄함에 따라 훈련 장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체육 실기고사 준비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흘간 대학 운동장을 특별 개방 중이라고 밝혔다.

순천대는 순천시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아낌없이 지원하기 위하여 철저한 방역관리를 갖추고 한시적으로 운동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순천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체육대학 입시 수험생이면 누구나 운동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신청은 순천대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유선으로 문의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운동장에서 연습에 매진한 순천 매산고등학교 김하준(3학년) 학생은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데 연습 장소가 없어 막막하던 차에 좋은 시설이 갖춰진 순천대학교 운동장에서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예체능 계열의 수험생들이 한창 입시 준비와 연습에 열을 올릴 시기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장 개방을 결정했다”며 “안전 조치와 함께 새로 단장한 운동장의 특별 개방을 통해 순천대학교가 순천시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