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화상협의…“美대북정책 검토과정, 긴밀 협력”

한반도 비핵화 진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2021-02-25     박경순 기자

지난달 출범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미 간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화상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해 앞으로도 한미 간 각 급에서 밀도 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노규덕 본부장과 성 김 대행,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 19일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일 3자 화상협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한·미·일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3자 협력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에 후속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