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우수 등급의 여정

2021-12-21     홍명성 기자

지난 12월 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성북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단 4개 구만이 받은 등급으로, 청렴이라는 덕목이 공직자에게 가지는 무게감을 생각했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받을 수 있는 어떤 상보다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구는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 직원이 합심하여 강도 높은 조직 쇄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청렴도 취약분야의 개선방향을 부패경험 제로화, 인사혁신,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을 큰 틀로 설정하고 ‘개인’, ‘제도’, ‘문화’ 분야로 나누어 세분화된 추진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개인의 청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 행동수칙을 제정하고 청렴교육 의무이수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이는 한편, 부패취약분야 담당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추가로 실시하였습니다.


둘째, 제도분야에서는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청렴도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인사분야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인사운영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익명신고센터를 신설하여 비리에 대한 경각심을 조성하고 청렴의식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부당한 업무지시를 근절하기 위해 간부청렴도 평가를 신규 실시하고 간부직원 청렴특강을 별도 실시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차원에서는 부서별 청렴리더인 ‘청렴지기’를 지정하여 1부서 1청렴시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청렴주의보 발령제도를 신설하여 명절 등 부정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시기에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청렴관련 캠페인, 행동이행강령 이행실태점검 및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칫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청렴의 메시지를 좀 더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렴아침방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북구의 전 직원이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도 업무처리의 청렴성과 투명성 확보에 매진한 결과 올 해의 청렴도 측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구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도시 성북’을 만들도록 1600명의 성북구 직원이 모두 합심하여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