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벌초시 벌쏘임 주의하세요

2022-09-04     정돈철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시작되면서 벌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남 진도보건소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 45분쯤 진도군 조도면에서 벌에 쏘인 A씨(77/여)등 주민 2명이 조도보건지소를 찾아왔다. 당시 벌에 쏘인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그를 데려온 조카도 동일 증상으로 혼절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보건소는 소방당국과 연계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A씨는 사망하였고 사고현장을 조사하던 경찰도 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다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작업을 하던중이었던 것으로 조사 되었다.

21년도 벌쏘임 환자 이송실적은 787건으로 전년에 비해 86.05% 증가했고 올해도 8월까지 696명이 벌쏘임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벌에 쏘였을 시 메스껍고,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한 것으로 신속히 119에 신고 후 1시간내 적절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79%의 환자가 벌쏘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1시간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여 통증 감소하도록 한다.

말벌은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벌초 시 흰색계열의 옷착용을 하고 벌집 발견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하며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하도록 하여 벌쏘임을 예방하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