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오중균 의장, 종암동 주민자치회 ‘청포도 수확의 날’ 진행

2023-09-05     이예지 기자

종암동은 이육사 마을이다. 이육사가 1939년부터 종암동에 거주하며 대표작 ‘청포도’를 발표한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뜻으로 ‘문화공간 이육사’를 개관하기도 하고, 가을엔 ‘북바위 청포도 문화제’도 개최한다. 그리고 종암동 곳곳엔 시인의 말처럼 청포도가 익어간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9월 2일, 그간 주민센터 옆 마당 등에서 가꿔온 ‘청포도 수확의 날’을 가졌다. 신정희 주민자치회장과 자치회위원 그리고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함께 했다.

수확한 포도는 종암동 내 경로당 어르신들과 주민센터 앞을 지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은 “서로 몸을 부대며 자라서 송이를 이뤄가는 포도알처럼 종암동 주민들도 서로 의지하고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며 “이웃 사이 사람 사는 정이 넘치는 종암동의 모습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정희 종암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정성으로 가꾼 포도를 수확해 이웃과 나누는 오늘 행사와 같이 언제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