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프라-벤처에 25조원 투자 유도

기존 건물 호텔 전환시 혜택 관광호텔 5,000개 늘릴 예정

2015-01-19     김종철 기자

정부가 올해 관광인프라 개발과 벤처기업 육성 등 투자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촉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아울러 기업 현장에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25조원 이상의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신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투자활성화계획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관광 인프라와 기업 혁신 투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용산 국가공원 부지,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등 현장 대기 프로젝트 추진을 촉진함으로써 약 16조 8,000억원의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산 국가공원 부지는 3개 산재부지(캠프킴, 유엔사, 수송부)별로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호텔, 면세점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약 3조 5,000억원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호텔 건설자금 1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기존 건물을 호텔로 전환할 때 각종 혜택을 부여해 관광호텔 5,000개를 늘릴 예정이다.

또 서울에 3개, 제주에 1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 설립하고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도 2개를 신규 허가하기로 했다.

벤처기업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첨단·유망서비스 산업 중심의 입지환경 조성을 통해 5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창조경제 랜드마크’ 성격인 ‘창조경제밸리’를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조성해 기업 지원시설, 문화 시설, 편의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