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초콜릿에 벌레‘득실’ 제조과정 vs 유통과정‘책임공방’

2015-01-20     産經日報

 국내 유명제과업체의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발견됐다.

19일 한 매체는 국내 유명 초콜릿에서 벌레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초등학생은 인근 슈퍼에서 평소 즐겨 먹던 초콜릿을 구입, 포장을 뜯자 하얀색 벌레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미 몇 개를 먹은 뒤였다.

이 초등학생의 학부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은 제품을 다시 구입했고, 벌레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초콜릿뿐만 아니라 밀봉 포장지에서도 벌레가 다량 발견됐다.

해당 슈퍼 측은 유통기한이 지나지도 않았고, 관리에도 잘못이 없다면서 제조사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는 제품 제조 과정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A 제조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회사에 이물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고, 언론사에 제보한 사안"이라며 "제품 제조 과정 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제품 유통과정에서 단맛을 좋아하는 성충이 제품을 뚫고 들어가 그 안에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해 애벌레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