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 수요 피크 때는?

8월 2~3주 수요일 오후 2~4시

2015-07-03     유영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를 8090만kW로 예측했다. 해당시기는 8월 2주에서 3주사이다.

이 시기는 휴가를 끝내고 근로자들이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다. 또한 장마가 지난후 습하고 온도가 높아 에어콘 등 냉방기 사용이 많을 때다.

과거에도 이 기간에 전력수요가 많았다.

8월 첫째주 평균기온은 27도로 셋째주보다 높지만 이때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전력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력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평균기온을 보면 8월 둘째주에 섭씨 27.3도, 셋째주에는 26.6도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8월 둘째주 평균 전력사용량은 6509만KW, 최대피크는 8002만KW까지 올라갔다.

또한 셋째주에는 평균 6705만KW, 최대 7980만KW를 기록했다. 전력 피크가 일어나는 요일은 조업률이 높고 더위 누적효과가 큰 수요일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피크 발생요일은 수요일에 4번이 발생했다. 월, 화, 금요일에는 각각 2회씩 발생했다. 시간적으로는 오후 2시에서 4시사이에 통상적으로 일어났다. 산업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올해 총 공급능력은 8830만kW, 예비력은 740만kW에 맞추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