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20~30대 암 발생 2배 증가

보험개발원,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아

2015-07-03     안명옥 기자

최근 10년동안 20~30대 젊은이들의 암 발생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일 발표한 ‘생명보험통계로 본 우리나라 위험 트렌드’에 따르면 2003년 76건이었던 20~30대 남성의 암 발생건수는 2012년 154건까지 늘어났다. 여성의 경우도 같은 기간 암 발생건수가 179건에서 417건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암 발생건수는 암 발생을 담보로 하는 계약 10만건 당 암 진단으로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를 나타낸다. 10년간 대체적으로 남녀 모두 암발생 건수가 늘어났다.

남성과 여성의 암발생 증가율이 각각 149.4%, 161.2%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암 발생이 더 많았다.

주로 갑성선암, 결장암, 전립선 암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남성은 갑상선암, 결장암, 전립선암이 크게 늘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결장암, 폐암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