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감 포천시장 사퇴해야”

새정치민주연합 포천시 지역위원회

2015-07-07     유영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포천시지역위원회 이형직 시의회 부의장과 유재빈·이원석 시의원은 6일 포천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추행과 금품무마 혐의로 구속된 서장원 포천시장에게 시장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서 시장의 구속 수감으로 시장 공석에 따른 대행체제가 5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중심의 행복시대 자치행정구현은 실천하기 어려운 현실이 돼버렸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시장의 자리는 본인 개인의 꿈을 이루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꿈을 이루는 자리이며, 포천시민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루빨리 시민에게 사죄하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포천이 새롭게 전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형직 부의장은 “사퇴시점은 굳이 10월 보궐선거 이전이 아닌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며 “이제 시정의 공은 지역에 맡기고, 지역에서 예측 가능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의원들은 특히 새누리당 포천 연천 지역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에게도 현 상황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김영우 의원은 진정한 포천의 발전을 원한다면 당장 귀에 거슬린 조언을 하는 사람도 적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1월14일 강제추행과 이를 금품으로 무마하려 한 무고 등의 혐의로 지난 1월14일 사전 구속됐다. 이에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9일 서 시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