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관리부적정 종합병원 적발

2016-01-07     안명옥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수도권에 있는 종합병원의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관리한 7개 종합병원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은 의료폐기물 다량 배출, 과거민원 유발 종합병원 등 45개소로 선정해 점검한 결과, 일부 종합병원은 병원장 및 관리자의 관심 부족 등으로 여전히 의료폐기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내용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최초로 투입한 날짜(사용개시연월일)를 기재하지 않아 의료폐기물 보관기간 확인이 불가능한 위반사례 4개소가 있었다.

또 올바로시스템(사업장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 정보를 인터넷 또는 무선주파수인식방법(RFID)으로 전송하여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폐기물관리시스템)에 따라 발생 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폐기물인계·인수 내역을 입력하지 않은 1개소와 의료폐기물 보관 시 의료폐기물을 담는 전용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병원 2개소다.

한강청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관리부실 등 위법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권 내 전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폐기물 담당자 및 관리자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