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합동 치안대책 마련”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단체 채팅방 개설”

2016-01-07     양종식 기자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은 7일 “안산, 화성, 시흥 등 경기 서남부권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형사 생안 외사 합동치안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기초치안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오원춘, 박춘풍, 김하일 사건 등은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켜 도민의 불안감을 높여왔다”며 “안전강화 TF를 구성해 외국인 범죄에 대응할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교통법규 위반과 같은 무질서 행위와 과격폭력시위 등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로 단호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생활 법치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4월 20대 총선과 관련해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품 제공, 흑색 선전,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3대 선거사범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청장은 취임 후 회의시간을 오후로 변경하고, 전 직원에게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도민 안전에 중요하지 않은 시간은 없지만, 특히 불편을 느끼는 시간은 아침 출근 및 등교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교통상태를 점검하고 등굣길 안전을 살피기 위해 회의시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청과 일선 현장 경찰관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중요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단체 채팅방을 개설했다”며 “SNS(소셜네트워스서비스)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