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2016-01-07     정승옥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7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의결했다.

산자위는 보고서를 통해 “주 후보자가 30여년 간 공직생활을 경험하고, 자산형성 과정 등 개인 신상 및 도덕성을 감안하면 실물경제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자원부 장관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인 신상과 관련해 유학 휴직과 국외 훈련을 반복한 것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자녀 교육비 송금내역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 제출이 되지 않아 향후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명기됐다.

또 “주 후보자가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 과정에서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에 관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설득력 있는 해명이 미흡하다”며 “산업정책, 무역투자 활성화, 원전 추진 정책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전문성이 아쉽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