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 벌칙' 새벽 신촌서 알몸질주 외국인 남녀

2016-07-19     윤이나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새벽시간 알몸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을 돌아다닌 호주인 A(21)씨와 미국인 B(21·여)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을 촬영한 일행 호주인 C(22)씨를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통고처분했다.

신촌 소재 한 사립대 여름학기 교환학생들인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15분께 2분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를 알몸 상태로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함께 공부하던 학생 13명과 외국인 전용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진실게임을 하던 중 벌칙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