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

17일 신촌 연세로서 플래시몹, 프리허그 등 다채

2016-12-13     박경순 기자

주말 ‘차 없는 거리’로 활짝 트인 신촌 연세로에서 눈을 맞으며 가족, 친구, 연인, 이웃과 함께 올겨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를 개최한다.

신촌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문화기획단체 ‘무언가’가 주최한다.

오는 토요일 연세로를 찾으면 당일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인공 눈’을 맞으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전문 안무가의 지도 아래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동작을 50∼100여 명이 함께 펼치는 ‘플래시몹’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이들이 시민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프리허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안에 들어간 사람들을 밖에서 그림자로 볼 수 있는 ‘섀도박스’도 설치된다.

남녀 각 100명이 참가하는 ‘팥빙수 미팅’과 방한용품, 겨울 꽃 등을 판매하는 소규모 ‘겨울마켓’도 이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희주, 강예준, 블루글래스, 오바드 등 지난해와 올해 신촌 연세로에서 열렸던 ‘김현식 가요제’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첫눈에 반하다’가 그 이름처럼 추운 겨울 신촌에 반하고, 눈에 반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반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