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찾아가는 치매검진 실시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무료

2017-02-02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는 급속한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치매에 대해선 무관심하다. 

치매 증상이 발생하고 처음 진단을 받을 때까지 무려 2.5년이나 걸린다. 

그리고 치매 환자 중 약 44%는 진단조차 받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치매 초기증상과 건망증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기억력 검진’을 실시한다. 

2월 한 달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금천구보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또 오는 3월부터 9월까지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검사가 가능하며 주민등록증같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고 얼마 뒤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며 “정기적인 치매 검진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치매지원센터(3281-9082~6) 또는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2627-221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