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드레스덴 구상 비난에 ‘유감’

2014-04-14     産經日報

새누리당은 12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드레스덴 구상'을 흡수통일 논리라며 비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모색하는 드레스덴 구상을 두고 북한 국방위원회가 처음으로 밝힌 공식 입장이 원색적인 비방과 매도, 폄훼로 일관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제안한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은 남과 북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 간의 장벽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나가는 첫 걸음"이라며 "남과 북이 신뢰를 쌓아 함께 번영하며 평화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구상을 북한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최우선 과제가 정치군사적 대결 해소라고 주장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4차 핵실험 위협, 연이은 무력 도발로 정치군사적인 긴장을 자처하고 있는 당사자는 북한"이라며 "북한만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놓는 것은 스스로 고립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비이성적 언사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해 한층 성숙하고 변화된 모습을 통해 대화의 상대자로, 국제사회의 무대로 나아올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