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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30조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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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30조원 근접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4.05.01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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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안늘어 계속 늘어날 가능성 커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가 무려 30조원에 근접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규모는 28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2년 말(25조3,000억원)보다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은 6.0%로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교육비 관련 가계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의 2.8%에 달했다.

이는 교육비를 부채가 아니라 주로 가계 소득을 통해 충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출로 학자금을 내는 비중은 7.6%에 불과했다.
한은은 앞으로 교육비 관련 가계 부채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계 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비 지출을 감당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가계수지 개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비 관련 가계지출을 점차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2년 우리나라 국민계정의 최종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미국(2.4%), 영국(1.5%), 독일(1.0%), 프랑스(0.8%) 등 주요 선진국보다 3~5배나 높다.

그는“지금과 같은 교육비 지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청년층은 지나치게 많은 부채로 금융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20대 청년층의 신용등급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한국장학재단의 연체율도 3.2%에 달한다.

그만큼 젊은층의 교육비 관련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교육비 관련한 가계지출 구조는 장기간에 걸쳐 형성됐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선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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