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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물시장 운영 조폭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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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물시장 운영 조폭 무더기 적발
  • 産經日報
  • 승인 2014.05.0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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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상당 부당이득 챙겨

주식 시장이나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횡령·배임과 같은 기업형 범죄를 저지르던 '제3세대 조폭'이 선물시장까지 진출해 불법으로 수익을 내고 돈을 세탁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사설 선물(先物)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조직 '반도파' 출신 김모(37)씨와 '한일파' 출신 신모(26)씨, 사이트운영 총책 유모(39)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또 투자자 모집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긴 증권전문가 이모(34)씨 등 2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사이트 운영을 담당한 폭력조직 '유성온천파' 조직원 임모(38)씨 등 15명을 기소중지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으로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회원제로 운영하며 수수료 명목 등으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 등은 코스피200지수와 연계한 1,223억원대 규모의 선물거래사이트 4곳을 개설하고 회원들의 수수료와 투자손실금을 가로채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보급했으며, 선물거래 사이트 3~4개(W, CME365, CL, STOCK24)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변경하거나 중국·일본 등 해외에 콜센터, 서버를 뒀다.

대전 지역의 토착 폭력조직 '반도파' 행동대원 출신인 김씨 등은 다른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대포통장, 현금인출책 등을 모집·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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