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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재개 놓고 이낙연 vs 정진석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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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재개 놓고 이낙연 vs 정진석 설전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2.0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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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중단된 한미합동군사훈련 재개 시점에 관한 질의 중 설전을 벌였다.

이 총리와 정 의원의 설전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빚어졌다. 이 총리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훈련이 재개가 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고, 정 의원은 자신의 질의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는다며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 총리는 정 의원이 한미군사훈련 재개 시점을 묻자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한미 정상이 올림픽과 관련해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상황은 그것”이라며 “그것에 따라 해석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에 “동맹이 있으면 훈련이 있어야한다”고 반박하며 훈련 재개시점을 재문의했다. 이 총리는 “올림픽과 관련해서 연기하기로 했다. 거기에서 해석이 나오는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다’, 다 알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실망스러운 답변”이라 받아쳤고 이 총리는 “그렇게 못 알아듣겠나. 올림픽과 관련해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 그 이후는…”이라며 답을 맺었다.

그러자 본회의장 내 의원들 사이에서 항의성 발언과 야유가 쏟아져 나왔고 이 총리는 “올림픽 이후에도 연기한다고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무겁게 생각해야한다. 이 순간 한미관계가 어렵다”며 “전통적인 한미동맹 관계에 균열이 발생했다. 비정상의 동맹이라고 본다. 올림픽을 평화롭게 유치하는 것은 누가 반대하겠나. 하지만 총리 언급대로 올림픽 이후 군사훈련은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북한 열병식에 대해서도 우리가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냈어야한다”며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 사실이 철회된 것도 정상적이면 어떻게 이렇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한미군사훈련은) 불안하지 않다”며 “빅터 차에 대해선 미국 국무부가 우리 외교부에 양해해달라는 유감을 표명한 바 있고 북한의 군 창건일 2월 8일은 이번이 우연은 아니고 2015년부터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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