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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회장 저서 뒷돈’ 김명호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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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회장 저서 뒷돈’ 김명호 구속심사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2.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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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체로부터 수십억원 뒷돈 챙긴 혐의
▲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인세’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배임수재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교수는 “수십억원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세다”라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교수는 ‘중국인 이야기’ 등 저서를 펴낸 중국 전문가다. 그는 이 회장의 저서 ‘6·25전쟁 1129일’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인쇄업체로부터 수십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 2일 이 회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개인 저서 출간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수십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 입찰 방해 및 불법 분양을 벌여 막대한 이득을 취득한 혐의도 함께 적용돼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 회장 수사 과정에서 김 교수 혐의점을 포착,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교수 개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범행 액수가 상당한 점 등을 이유로 이 돈이 이 회장 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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