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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대출 하루 9천9백건…1년새 304%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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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대출 하루 9천9백건…1년새 304% 폭증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2.2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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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터넷뱅킹등록고객 1억3505만명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대출이용 건수와 금액이 하루 평균 1만건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이 쉬워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의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은 일평균 9900건, 119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04%, 199.1%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케이뱅크에 이어 7월 카카오뱅크의 출현으로 인터넷뱅킹 대출 상품이 늘어난데다, 시중 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9491만3000건(8.8% 증가), 43조4646억원(2.7% 증가)으로 대출신청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가 채 되질 않는다. 이용건수 기준으로는 조회서비스가 8657만5000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자금이체가 43조3452억원으로 가장 많다.

전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 수는 1억3505만명으로 1년새 1251만명(10.2%) 증가했다. 이중 실제 이용하는 고객숫자도 6584만명으로 전년보다 861만명(15.1%)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9089만명으로 지난해말보다 1253만명(16.0%) 급증했다. 이용고객수도 1년 전보다 26.4% 증가한 5894만명이나 됐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수의 비중도 67.3%로 지난해말보다 3.4%p 증가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의 이용실적도 일평균 5857만건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고, 이용금액도 3조9630억원으로 26.2%나 늘었다. 특히 모바일뱅킹 건당 이체금액은 79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6만원 상승했다.

한편 은행권의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비중은 45.4%로 집계됐다. 조회서비스 이용비중도 인터넷뱅킹이 83.9%로 창구(10.1%)와 CD/ATM(2.9%)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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