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모든 아이들 동등 조건 속 교육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9일 15시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 최미숙 상임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경기도 학교교복 지원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미숙 대표 등 학사모 관계자들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학교교복 지원 조례안’은 정책 수혜자의 선택권과 자율권도 확보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폐쇄적인 정책”이라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복지는 수혜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물지급 방식에 대해 학생들의 선호도와 품질 등 많은 문제가 발생 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안에 담겨 만족도 높은 조례안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기열 의장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교교복 지원 조례안의 취지는 차별과 경쟁을 없애 학교 안에서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조건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있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심의해 조례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접견에 앞서 학사모 관계자들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세금으로 졸속 추진되고 있는 조례안은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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