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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 ‘완전한 비핵화 실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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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상 ‘완전한 비핵화 실현’ 협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4.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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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미 회담 조속 개최 바람직”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디저트 ‘민족의 봄’을 개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대화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75분간 정상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정상이 60분 이상 오랜 시간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 이뤄진 정상통화 가운데 최장시간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의 성공을 주장한 뒤 이뤄진 지난해 11월 30일 통화(60분) 때였다.

한미 정상이 이토록 긴 시간 통화를 한 것은 ‘비핵화 담판’이 달려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위한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물인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개념과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 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차이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다.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장소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현재 2~3곳으로 압축된 북미 정상회담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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