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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3.1%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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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3.1% 상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5.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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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상황 전년보다 부진…연평균 환율 1064원 예상
▲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항 전경.

금융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0.3%포인트 상향한 3.1%로 수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민간소비는 신규주택 입주 증가, 환경 관련 가전수요 증가에 따른 내구재 소비 확대, 소득주도 성장정책 효과 등으로 전년 2.6%보다 높은 2.8%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3.6%로 전년 14.6%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ICT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규모 면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설비투자는 ICT 산업을 비롯한 특정 산업에 집중되고 있어 올해 ICT 산업 투자가 마무리되면 내년 이후에는 새로운 산업의 적극적 투자가 있어야 설비투자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는 주택신규착공 감소,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율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전년 32만명보다 낮은 27만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도 3.9%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은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년 대비 축소되고 공공·보육요양 등의 분야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 %로 전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3년물) 금리는 미국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좁혀가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해 전년보다 상당히 높은 연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6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흑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은 각각 6.2%, 8.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8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원달러 연평균 환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1064원으로 예상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해 상존했던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 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북핵위험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에 따른 경제심리 개선, 세계 경제 호조세 및 완화적 금융 상황 지속 등은 전망의 주요 상방요인으로 꼽았다. 

미국금리 급등, 통상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가계부채 누적,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주요 하방요인으로 들었다. 중기적으로는 현재 호조세인 세계경제 성장률이 수년 내에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IMF 등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은 경제정책의 경우 단기적인 경기부양 필요성이 크지 않으므로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 수년내 발생할 수 있는 경제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 현재의 우호적인 글로벌 경제여건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혁신 및 포용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패키지로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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