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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에 소비자심리, 6개월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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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에 소비자심리, 6개월만 반등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5.2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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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6개월만에 상승 전환
남북관계 개선에 경협 기대감 등 높아진 영향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된 27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 남북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던 가계의 경기 인식이 모처럼 나아진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9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는 지난 11~18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응답 1970가구)으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계의 심리지표를 나타낸다. 지수가 기준치 100이상이면 과거(2003년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이하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다소 좋아진 것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경제협력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앞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반등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고조됐던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원·달러 환율과 주가가 상승한 것도 가계의 인식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가계의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9와 101로 전월보다 각각 3p와 5p 상승했다. 이에 취업기회전망지수도 96으로 전월보다 2p 올라갔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제자리 걸음하거나 후퇴했다. 현재생활형편(95)과 생활형편전망(102) 지수 모두 전월과 같았다. 고용지표 악화로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전월보다 1p 떨어졌다. 다만 소비지출전망은 108로 전월보다 1p 올라갔다.

정부의 강화된 대출규제로 큰 폭으로 내림세를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두달 만에 상승 전환된 것이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20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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