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검찰이 긴급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대검찰청은 19일 이른바 민관유착 비리 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검사장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대검 관계자는 "전국 검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민관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민관유착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고질적인 병폐인 민관유착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대검에 "전국 단위의 통일적인 수사체계를 구축하는 등 검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민관유착을 비롯한 각종 부패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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