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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금주 ‘증폭’ 개각…6곳 안팎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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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금주 ‘증폭’ 개각…6곳 안팎 거론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08.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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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환경・여가부 교체 가능성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도 거론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가 금주 안으로 ‘증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 부처로는 6개 안팎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업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교육부·고용노동부·환경부·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도 거론된다. 

앞서 청와대는 ‘협치 내각’을 기반으로 소폭 개각을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용쇼크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연일 추락하자 ‘증폭 개각’으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개각은 ‘의원 입각’을 포함해 여권 인사들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아무래도 의원 입각 카드는 ‘현역 불패’로 불릴 정도로 무난히 통과하고 검증 과정에서 자유롭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의 경우 대입제도 개편, 영유아 교육 금지 등 현장에서 큰 혼란을 야기에 책임론이 여러 번 대두된 적 있으며 교체 여론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현재까지 7년 연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몸을 담아온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 추진과 주 52시간제 시행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 입각설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 때 대응과정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역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 경제정책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의식해 경제부처 쪽 교체도 언급된다. 다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경제부처 장관 범위에 속한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금융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 중에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력시 거론되는 곳은 산업자원통상자원부로,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이자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그간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국방부의 경우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 등이 후보에 오른다.

다만 일부에서는 어느 정도 국방개혁 추진을 위해서는 송영무 장관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관의 경우 국무총리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절차”라면서도 “이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과 월요일 정례 주례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 차기 개각의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야권과의 협치내각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협치내각은 국회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까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각에는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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