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으로 치닫는 가을 속에 중구 곳곳이 마을축제로 물든다.
먼저 중구 신당5동에서는 오는 19일 오후1시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제16회 백학축제’를 개최된다.
축제는 신당5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주축으로 성동고, 성동글로벌고, 중구장애인복지관, 나눔문화학교 등 관내 기관들이 십시일반 참여한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공연, 댄스·기타동아리 공연, 치어리딩, 초대가수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고 체험과 먹거리 부스도 한데 펼쳐져 흥겨움을 더한다.
특히 서양호 중구청장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밖에 신당5동 자매결연지인 여주시 대신면과 함께 하는 직거래 장터와 생명존중 및 가족사랑을 일깨우기 위한 캘리그라피, 우울감 지표 검사 등도 진행된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에서는 ‘중림동 명견만리’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역 인접마을인 중림·만리동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지난해 이 지역으로 급격히 유입된 입주민 1500세대와 원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처음 선보인다.
축제는 ‘중림동 명견만리’ 비전을 선포하면서 조광익 화백의 그림 퍼포먼스로 막을 연다.
이어 서소문역사공원, 약현성당 등 지역 명소 카드놀이와 지역 대표음식인 ‘약밥’ 이름 짓기로 동네를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주민 수공예품 플리마켓, 어르신 장기대회, 뜨개질 교실, 커피 핸드드립 체험 등 문화예술 체험코너가 운영된다.
어린이 플리마켓, 도자기 흙놀이, 전통골목놀이 등 어린이 창의예술 놀이터를 제공하고 무료 건강검진, 공동돌봄 서비스, 유기견 기부 플랫폼 등 반려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