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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검찰은 거짓말 말고 약속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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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검찰은 거짓말 말고 약속 지키라”
  • 産經日報
  • 승인 2014.06.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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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마녀사냥처럼 당하지 않을 것”

기독교 복음 침례회(구원파) 평신도복음 선교회는 8일 "검찰이 끊임없이 거짓말 하고 있다. 약속을 지키라"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오대양과 교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계가 없고, 교회를 확대 수사하지 않을 것과 교회 땅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 약속 때문에 신도들을 설득해 지난달 21일 금수원 문을 열어 수색에 협조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약속을 지킨 우리와 달리 검찰이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심한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1일에는 순천교회가 압수수색 당했고, 전주교회의 교인들도 정확한 이유 없이 감시했다"며 "6일에는 기독교침례회 총회장이 다시 소환됐다. 또 신도들의 땅이라는 정황이 있으니 지켜주겠다고 했던 영농조합까지도 수사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방증하듯 지난 5일 삼해 어촌 영농조합 조평순 사장과 몇몇 대표들이 소환됐다"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는 명백한 약속 위반"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밤 순천에서 신도 김씨가 긴급체포 됐다. 한밤중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유리창을 깨고 현관문을 부수고 쳐들어와서는 신분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채 수갑부터 채웠다"며 "50대 어머니가 성적희롱까지 당하는 동안 아들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는 "뒤늦게 연락을 받은 아들이 어머니가 무슨 죄로 체포됐는지 문의했으나 사건과 관련한 아무런 기록도 열람할 수 없었고 면회도 거절당했다"며 "먼저 체포된 추모씨에게 집 전화를 쓰게 하고 400원을 준 것이 체포 이유라는데 이는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만큼은 1991년의 오대양 마녀사냥처럼 당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의 그 어떤 오보나 인권모독, 사생활 침해 등 잘못된 것들은 모두 다 꼼꼼하게 검토하고 따져서 법적 대응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전 회장의 망명설과 관련해서는 "어디에도 확인된바 없다. 우리도 대사관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근거 없는 낭설이고,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검찰의 이런 행태에 우리도 협조할 이유가 없다.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라면 최소한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금수원 안에는 어제(7일)만 5,000명 정도 있었고, 오늘은 1,500명 정도가 있다. 앞으로도 최소 인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앞서 7일 유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했다. 유씨의 친인척 가운데 구속된 인물은 권 대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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