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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조건없이 북일회담"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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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조건없이 북일회담" 표명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5.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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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결의로 (납치)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그간 '납치문제 해결'을 북일 정상회담의 전제로 삼아왔으나,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북일 정상회담을 실현해 납치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도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동석한 니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을 무조건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고, 회담 실현에 강한 결의를 나타냈다고 한다. 

두 정상은 약 4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난 4일 수 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일이 연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단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모든 면에서 미일에서 완전히 일치해 대응한다는 것으로 인식을 일치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미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분석할 것"이라고 답하는데 그쳤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미일 간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도록 교섭을 가속할 방침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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