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기념 및 독립운동가 후원 위해
중랑구는 광복 74주년을 맞이해서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있는 애국지사를 기념하고 독립운동가를 후원하기 위해서 ‘역사기억성금’ 모금사업을 운영한다.
망우리공원은 문학을 통해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 한용운을 비롯해서 오세창, 서동일, 조봉암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신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이다.
구는 광복절을 맞이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한 몸을 바친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서 기존 가로기를 게양하는 대신 거리에 태극기형 배너를 게양한다. 배너의 한 면에는 태극기, 다른 한 면에는 애국지사의 인물사진 또는 애국지사의 어록이 담겨 있다.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이 담겨 있는 태극기형 배너는 중랑구민의 뜻을 모아 역사기억성금을 조성해서 제작됐다.
구는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20일간 모금을 진행했으며, 역사기억성금은 1구좌에 3만원으로 2만원으로는 태극기 배너를 제작해서 기부자의 이름으로 게양하고 1만원은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게 된다.
모금 당시 중랑교를 지나 망우리 공원에 이르는 약 4㎞ 구간 망우로 양측 게양을 목표로 300구좌 모금에 나섰으나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392구좌가 모금됐을 정도로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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