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는 12일 성동구 거주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짝꿈’ 봉사동아리 학생 22명이 구의회를 방문해서 풀뿌리 민주주의 소양 교육과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모의의회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청소년 모의의회로, 오천수 의회운영위원장, 남연희 의원, 민운기 의원, 황선화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열린 모의의회에서 청소년들은 구의원과 공무원으로 역할을 분담해 5분 자유발언, 안건상정, 토론, 질의응답 등을 직접 체험했다.
오천수 의회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 청소년 모의의회의 첫 주인공이 되신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청소년 모의의회를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의의회는 의장 민성욱(서울로봇고 1학년)이 진행했으며, 5분 자유발언에서는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 문제의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청소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자”라는 주제로 학업을 중단한 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실태파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심리상담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대안교육시설의 지원 등의 정책을 직접 제안했다.
조례안 발의는 신성민(한양공업고 1학년)학생이 제안 상정한 ‘서울특별시 성동구 즐겁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 조례안’으로 학생들의 열띤 찬, 반 토론 끝에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어렵사리 조례안이 통과 됐습니다.
학생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