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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불발 넥슨 ‘제2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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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불발 넥슨 ‘제2도약’ 준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8.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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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성과 위해 조직개편‧허민 영입 추진
▲ 김정주 NXC 대표.

넥슨이 매각 무산 이후 사업조직을 개편하고 인재 영입에 나서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PC온라인/모바일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산하에 9개 그룹을 두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통합사업본부는 김현 넥슨 부사장이 총괄 책임을 맡는다.

 

산하 9개 그룹은 ▲주요 지적재산권(IP) 게임 담당 그룹 ▲자체 개발 신작 담당 그룹 ▲퍼블리싱 게임 담당 그룹 ▲마케팅‧해외사업 지원 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오래 전부터 검토했던 일”이라며 “구조조정이 아닌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환경 속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갖춰 급변하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라는 게 넥슨의 공식 입장이다.

 

넥슨은 조직개편과 함께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창업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허 대표는 김정주 NXC 대표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넥슨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 네오플을 창업해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주도했으며, 2008년 넥슨에 네오플을 3800억원에 매각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 게임이다.

 

허 대표가 넥슨에 합류하더라도, 이정헌 대표 체제는 변함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가 넥슨에 합류할 경우, 예전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신작 개발 조직을 이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매각 이슈로 어수선했던 넥슨은 당분간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매년 참가했던 ‘지스타’까지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2005년 1회 때부터 14년간 빠짐없이 참가하며 ‘지스타’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던 넥슨이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유저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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