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3당이 2일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추가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달 17~19일까지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실시되고 23~26일까지 나흘간은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분야별로 23일 정치, 24일 외교·통일·안보, 25일 경제, 26일 사회·문화 등이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일정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총 20일간으로 잡혔다.
이어 10월 22일에는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이 실시된다.
다만 당초 이달 2~3일로 예정됐다가 사실상 무산된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이번 합의에서 빠졌다. 3당 원내대표들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논의 뒤 곧바로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이동해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문제 삼는 가족, 증인 모두 양보할 테니 모두 의결해서 법대로 청문회를 하자”며 한발 물러서는 양보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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